EDGC,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참가…"노화 극복 프로젝트 동참"

입력 2024-02-26 10:33   수정 2024-02-26 10:35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 재단 엑스프라이즈(XPRIZE)가 주최하는 노화 극복 프로젝트 대회인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XPRIZE Healthspan)’에 공식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엑스프라이즈 재단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도모한다. 피터 디아만디스 회장 운영하에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후원하고 있다. 재단은 우수 기술 개발 장려를 위해 평균 100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을 내건 대회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장수를 넘어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 및 만성 질환을 막고 ‘건강 수명(Healthspan)’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개최됐다. 65~80세 노인이 겪는 노화에 따른 운동능력 저하, 인지능력 저하, 면역력 약화를 개선하는 약물 및 치료법, 생활방식 등을 연구,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100만달러(약 1300억원)의 상금을 책정했다. 노화를 20년 이상 극복하는 연구에 성공 시 8100만달러(약 105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

EDGC는 이번 대회에 팀명 ‘에피클락(Epi-Clock)’으로 출전한다. 노화 관련 DNA 메틸화 (Methylation)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생체 나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에세이 시스템 (assay system)을 개발해, 노화 예방을 위한 약물 발굴 및 대처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에피클락에 적용된 기술력 및 독점적인 후성유전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역노화 관련 유효 물질을 검증하고 맞춤형 노화 관리 솔루션까지 기술 개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대회 취지에 맞는 최적의 노화 방지와 역노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역노화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고처리량 분석 시스템(High Throughput Assay System)을 개발해, 효과적인 수명연장 신약 물질 발굴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장수 연구 기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높고 많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초격차 기술 중 하나로, 건강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EDGC는 그동안 쌓아 온 후성유전체 분석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노화 예방 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헸다.

한편 에피클락은 EDGC가 올 2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성유전체 분석 기반 생체 나이 및 노화 측정 서비스다. 후성유전체 시계란 게놈의 여러 다른 염색체와 유전자에서 DNA 메틸화 수준을 측정해 각 장기나 질병에 관련된 생체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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